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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시 30분 출발,
오랜만에 전주를 향해 새벽길을 달렸네요.
학교에 도착해 학술대회 행사장을 보니 여러 생각이 났습니다.
한 동안 열심히 했었던 기억이 나서, 안내하는 후배들이 한편으론 낯설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.
언제 시간이 그렇게 흘렀는지 모르겠습니다.
그 자리에는 없지만 열심히 했던 그리운 후배들 얼굴들도 떠오르구요.
이 번 추계학술대회에는 토론자로 참석했습니다.
언제나 발제자로 나섰는데, 토론자로 참여해도 재밌었습니다.
다만, 후배가 애써서 쓴 논문에 대해 토론해야 한다는 것이 심적으로 부담되기는 했어도, 결국은 다음 논문을 작성할 때 도움이 될 터이니, 너무 미안해 하지 말자 생각했습니다. 제가 좋아하느 후배의 논문을 토론하는 것이어서 조금 더 미안하기도 하고 조금 더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.
어쨌거나 학술대회도 끝나고 토론도 끝나서 마음이 홀가분합니다.
27일